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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“투표 1시간 앞당기면 큰일” 지난달 직원 반발 묵살

2022-03-07 2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선관위는 문제가 불거진 뒤, 매뉴얼대로 했다고 하지만, 내부에서는, 이전부터 바구니에 투표하는 건 규정 위반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오후 5시로 시간을 앞당기면 안 된다고 거센 내부 반발도 있었다는데요. <br> <br>공태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코로나19 관련 특별 관리 대책을 전국 시·도 선관위에 전달한 건 지난달 25일. <br> <br>코로나19 확진자 등은 사전투표 2일차 오후 5시부터 투표한다는 내용입니다. <br> <br>열흘 전 선관위 직원들에게 공지된 내용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었습니다. <br><br>중앙선관위는 지난달 15일 "일반 선거인 투표 종료 후 종전 격리자 투표와 유사한 방법으로 실시"한다고 알렸습니다.<br> <br>지난 2020년 4월 21대 총선 당시 격리자는 오후 6시 이후 투표했습니다. <br> <br>이번 확진자와 격리자 투표에서도 마찬가지 방식을 검토했다가 돌연 시간을 앞당긴 겁니다. <br> <br>특별 관리 대책이 공지되자 선관위 내부 익명 게시판엔 직원 반발이 이어졌습니다. <br><br>"사전 투표소는 오후 5시가 가장 바쁜 시간"이라며 "실무를 모르는 탁상행정"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"어떤 근거로 오후 6시 이전 투표가 허용되느냐"는 지적도 있었습니다. <br><br>공직선거법에는 확진자 등이 본투표일인 9일 오후 6시 이후 투표하도록 돼있습니다.<br> <br>사전투표가 실제로 실시된 5일에도 "아직 늦지 않았으니 결단을 내려달라"는 요청이 이어졌습니다. <br><br>내부 반발을 무시한 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혼란이 일자, 선관위 내부에선 특별 관리 대책을 수립한 책임자를 '범죄자'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.<br> <br>시민단체는 노정희 중앙선관위원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> <br>[이종배 /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 대표] <br>"노정희 위원장과 김세환 사무총장은 즉각 사퇴해야 합니다." <br><br>이들의 선거법 위반 여부 수사는 대선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 /><br /><br />공태현 기자 ball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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